부서·기관별 밑그림 공개

300만 인천시민의 대축제가 될 '제 1회 애인(愛仁) 페스티벌'의 밑그림이 나왔다. 9월 2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시내 전역에서 크고 작은 86개 행사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인천일보 7월12일자 3면>

인천시는 27일 시청 장미홀에서 '애인 페스티벌 세부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선 부서·기관별로 준비 중인 86개 행사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개막행사로는 '2016 인천한류관광콘서트'가 선정됐다. 국내 최정상급 가수 15팀의 공연이 펼쳐질 한류관광콘서트는 9월 24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콘서트엔 외국인관광객 1만 명을 포함해 4만 명의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폐막행사는 시민의 날인 10월 15일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인천 시민 대화합 한마당'이다.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한마음 운동회 등으로 꾸며지는 이날 행사에선 '300만 비전 선포식'도 함께 열린다.

'인천 불빛축제'와 '인천 개항장 컬처 나잇', '인천 튜닝카 페스티벌'도 주요 행사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인천 불빛축제는 9~10월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일대를 루미나리에(건축물 조명 장식)·일루미네이션(전구 조명)으로 물들인다.

애인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시민의 날을 전후로 치러지던 각종 행사를 묶어 인천을 상징하는 축제로 덩치를 키우려는 것이다.

시는 인구 300만 명 돌파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가치재창조 범시민네트워크로 조직위원회를 꾸려 애인 페스티벌을 준비하기로 했다. 8월 말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9월 19일부터 10월 17일까진 종합상황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