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검단오류역∼석남역 구간에 거주하는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툥편리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공항철도(주)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에 따른 '인천지역↔서울 도심 이동에 교통수단별 접근성 분석'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해 검암역 환승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민들 입장에서는 인천공항으로 접근하는 교통편리성도 대폭 높아지고, 대중교통 선택권도 늘어난 결과가 나왔다.

공항철도가 이번 분석에서 교통수단별 동일 경로 이동시 소요시간, 소요비용을 활용한 교통편익의 상대비교를 위해 자체 개발한 교통편익(TB) 지수 모델을 활용했다.

인천2호선+공항철도+지하철 1호선, 버스+지하철 1호선, 인천2호선+지하철 1호선 급행, 자가용, 택시 등으로 분류해 인천2호선 검단사거리역과 가정역, 석남역, 가좌역, 주안역 등 5개 장소에서 서울시청까지 이동시 교통수단별로 조사를 벌였다.

결과는 검단사거리역, 가정역, 석남역, 가좌역 등 4개 역에서는 인천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 후 서울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높은 교통편익 지수가 나왔다.

반면 주안역의 경우 1호선 급행 이용시 교통편익 지수 0.54로 인천2호선과 공항철도, 지하철 1호선을 연계하는 경우의 0.36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인천2호선 검단사거리∼가좌 구간의 서북부 주민들은 서울 도심 이동시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환승해 서울역에서 지하철 1호선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안역 주변 주민들은 인천지하철로 주안역으로 간 뒤 주안역에서 지하철 1호선 급행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검암역에서 공항철도와 환승되기 때문에 검단사거리, 가정, 석남, 가좌 등 인천 서북부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새로운 교통수단 등장에 따라 시민들에게 분석을 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수단별 접근성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