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시범운영 중인 '치과 주치의' 사업을 2018년까지 72개 시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성남형 보편적 복지사업의 하나인 치과 주치의 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 학생에게 진료비를 지원해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 건강을 돕는 보건사업이다.

시는 올해 8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17개 초등학교 4학년생 1763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는데 2017~2018년 나머지 55개 초등학교 4학년생들에게도 혜택을 줄 계획이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1억3000만원의 예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치과의사회는 시내 428개 치과에 사업을 안내하고 협조공문을 보내 학생들이 집이나 학교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3월25일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의료지원 조례'를 제정해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성남=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