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워 HANFAN 야외 클럽 축제' 비보이·전구 인간 등 퍼포먼스도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무더위 잘 가! 워터 워 HANFAN 야외 클럽 축제(사진)'가 27일 오후 2시부터 인천 서구 검단먹거리타운에서 열린다.

서구시설관리공단 검단복지회관은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테마를 달리하는 지역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달은 특별히 물총 전쟁과 야외 클럽 축제를 준비했으며 사전접수를 통해 250여명의 소수정예 마린(지역주민)과 비보이 댄서, 전구 인간 등 퍼포먼스 공연팀을 모집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총 전쟁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동네 문화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마린은 물총을 막을 수 있는 개인방어 장비로 독특한 의상과 아이템을 필수 착용해야하며 주최 측이 지급하는 물총, 안면위장 소품, 소방차 물 대포와 현장에 준비된 공용화기 물 폭탄 새총 등을 활용해 대규모 물총 싸움에 참여한다.

물총 싸움 중간중간에는 클럽에서 활동하는 유명 DJ들이 거리에 출연해 디제잉 공연을 선보인다.

낮 시간에는 슈퍼소닉 록 페스티벌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등 국내 대표 음악축제에 다수 참여한 DJ 뱀프(VAMP)가 거리에 음악을 펼치며 오후 7시부터는 헤드폰을 나눠쓰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일런스 디스코 파티'가 진행된다.

검단복지회관 관계자는 "인천 서구 주민들이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이웃, 친구,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문화 융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32-561-4115


/문희국·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