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를 찾아서'가 같은 시기 개봉한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과 '극장판 요괴워치'를 모두 제치고 상영 애니메이션 1위를 차지했다.

21일 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도리를 찾아서'가 영진위 통합 전산망 누적 관객 수 185만706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런 흥행 추이는 디즈니·픽사 스튜디오의 전작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 등이 4주 이상의 장기 흥행에 성공했던 기록과 비슷해 '도리를 찾아서' 역시 꾸준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세 이하 관객뿐 아니라 20, 30대 관객들의 비율도 높은 편으로 장기 흥행에 있어 더욱 유리한 상황이다.

영화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처를 그린 3D 애니메이션으로 세대를 관통하는 감동의 메시지와 픽사 스튜디오 30년의 노하우가 집약된 기술력, 사랑스러운 캐릭터, 명곡의 재해석 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세계에 이어 대한민국까지 '도리'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200만 관객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