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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경기도문화재돌봄사업단 관계자들이 문화재로 지정된 목조건축물에 들기름을 칠하고 있다./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난 5월16일부터 약 한 달간에 걸쳐 도내 목조건축문화재 관리 및 보호를 위한 제1차 목부재기름칠(일명 콩댐) 작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제1차 목부재기름칠은 문화재돌봄사업단 내 상시관리팀이 도내 현재 사람이 거주하고 있거나 보수 중인 목조건축문화재를 제외한 105곳 중 김포향교 등 54곳을 대상으로 작업했다.

목부재기름칠은 마루·기둥 등 목부재면에 기름피막을 형성해 나무 고유의 색과 결 유지 및 보호와 습기·해충·먼지 등의 피해 예방효과가 있다.

제2차 목부재기름칠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목조문화재 포천향교 등 51곳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또, 관리대상 문화재의 목재부분 보존을 위해 매년 1회 이상 목부재 기름칠 작업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재돌봄사업단은 작업 투입 전 목부재기름칠 방법을 교육했으며, 문화재청 지침에 따라 볶지 않은 들깨에서 착유한 들기름을 사용했다.

한편 경기도문화재돌봄사업단은 도내 국가지정문화재 67곳, 시도지정문화재 399곳, 비지정문화재 115곳 등 총 590곳의 문화재에 대해 상시 관리 활동과 경미한 수리 및 문화재 모니터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