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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홍/연합뉴스


최근 대작 그림 판매 혐의를 받은 가수 조영남(71)이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 하차한다. 대신 그의 빈 자리를 채웠던 박수홍이 합류한다.

MBC는 "조영남이 현재 방송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인 데다 그가 제작진에게 자숙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하차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조영남은 10여년 동안 MBC 라디오 표준FM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진행하며 최유라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대작 의혹이 제기된 뒤에는 자리를 비워 가수 이상우, 이문세, 박수홍 등이 임시 DJ로 활동했다.

제작진은 박수홍을 새 MC로 발탁한 데 대해 "박수홍이 번뜩이는 재치로 최유라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새로 진행을 맡게 된 박수홍은 "방송 20년 만에 나의 원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맞춤 양복' 같은 프로그램을 맡았다"며 "박수홍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매일 오후 4시 5분부터 6시까지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