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1곳+벤처창업지원센터 … 자금·마케팅 도모
기술·수출·인재 육성 등 22개 단위사업 추진 계획
▲ 23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경기중기센터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중기센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창립 19주년을 하루 앞둔 23일 '넥스트 GSBC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넥스트 GSBC 프로젝트에는 벤처와 기술, 창업, 수출, 인재육성 등 22개 단위 사업 추진 계획을 담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양주, 남양주, 구리, 의정부, 파주, 포천, 성남, 부천, 김포, 안성, 평택 등 도내 11개 지역에 벤처집적시설인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추가로 조성해 지역 벤처기업에 자금과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에는 안양, 고양, 수원, 의정부 등 4곳에만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가 운영중이다.

서로 다른 업종의 기업이 기술력을 합쳐 새로운 제품을 만들거나 기존 제품을 향상하도록 '중소기업 비즈니스 융합성장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도내 우수 기업을 지원한 '투자조합펀드'를 올해에는 210억원을 집행하고 해마다 그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센터와 경기도체육회, 경기관광공사,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나노기술원, 한국도자재단 등 경기도 8개 전문 공공기관이 관련 업계 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 경기 콜라보레이션'도 추진한다.

도내 20∼39세 창업준비생들을 교육해 이베이 등 해외 온라인 오픈마켓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도 벌인다.

최근 유망 신산업으로 부상한 애완용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올해 3억원을 투자해 기술 및 시제품 개발을 도울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청년 +4 트레이드 매니저(trade manager)'는 도내 다문화인과 대학생을 무역 매니저로 육성해 수출상담회 통역역할을 맡기고, 일자리 매칭을 통해 원하는 기업에 취업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기술지원, 전통상인 청년창업, 영세가구기업지원, 뿌리산업 취업지원,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 원단 및 의류디자인개발지원사업을 넥스트 GSBC 프로젝트에 담았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넥스트 GSBC는 경기도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면서 "도내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인, 소상공인이 모두 미래 경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