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도 심하고 날씨가 흐려 걱정했는데 대회 시작 후 날씨도 맑아지면서 기분도 좋아져 실력발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16회 강화해변마라톤 10㎞ 코스 남자 부문에서 샌동(39·Wareepithuk saendong·사진)씨가 33분30초70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결승선을 끊었다.
샌동 씨가 고향인 태국을 떠나 한국에 와 남동공단에서 일한 지 5년 째. 평소 달리기를 좋아해 복사골마라톤클럽에서 활동하며 매년 각종 마라톤에 참가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대회에 출전했음에도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샌동 씨는 올해만은 꼭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매일 아침 저녁으로 1시간 씩 공원을 돌며 체력을 단련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그리고는 마침내 소원을 성취했다.
그는 "4년만에 처음으로 1등을 해 정말 뿌듯하다"며 "얼른 가족에게 전화해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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