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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와 파주경찰서는 최근 '치매노인 실종예방과 신속한 발견 및 노인장기요양제도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고령화 사회로 치매노인 부양부담과 실종노인 수색을 위한 사회적비용 소비되고 있다고 판단, 공단과 경찰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협약 기관 간 배회감지기 확대 보급 및 지문 사전등록제 활성화 등 실종예방 정책 공동 추진 ▲치매인구 등 관련 통계 정보 공유 ▲치매 및 노인실종 관련 사회적 인식개선 교육·홍보 ▲노인장기요양인정 안내 및 공단 지원 연계 등이다. 

치매노인 실종 수색의 경우 실종자의 행동반경이 넓어 이동경로 예측이 힘들고 수색범위가 광범위한 탓에 막대한 경찰인력과 시간이 소요돼 왔다. 시간지체로 인해 치매노인이 탈진하거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배회감지기는 치매노인이 실종 시 GPS 위치추적시스템이 위치 정보를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줘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이다. 배회감지기 보급이 확대되면 실종치매노인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치매노인 실종예방책으로 배회감지기(GPS)를 홍보·배부해 왔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배회감지기 보급확대와 이용안내 등 홍보 강화로 실종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한 관계자는 "협약으로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양 기관은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노인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파주=김은섭·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