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수 (재) 드림파크장학회 이사

"저희 장학회를 비롯해 많은 장학회가 기금이 모자라 애 먹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장학사업은 더 확장하면 확장했지, 축소는 안 될 일입니다.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그래서 연 것입니다."

이장수(사진) 수도권매립지 (재)드림파크장학회 이사는 "장학금을 줄 학생들은 점점 많아지는데 이자율이 크게 떨어져 기금운용이 쉽지 않다"며 "이번 자선골프대회로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학회 회장이신 이재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께서 저희 이사들이 건의한 내용을 적극 받아들여 주셔서 가능했습니다. 대회 취지를 이해하시고 적극 참여해주신 참가자 분들에게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7000만~8000만 원의 장학기금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운영비를 제외한 참가비를 모두 모으면 수십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드림파크장학회는 지금까지 50여명의 초·중·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오늘이 첫 대회인데 가능하다면 앞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2차례씩 개최를 할까 고민 중입니다."

이 이사는 "자선골프대회를 활성화시켜 장학금 수혜자들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며 "공사와 협력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저희 대회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가 자체만으로 장학기금을 내놓는 것이니 만큼 스포츠도 즐기고, 장학금 기부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는 "수도권매립지는 앞으로 자연환경적인 면에서나 사회환경적인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들의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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