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 1530여대 제공
▲ 25일 인천연일학교를 찾은 최성준(마이크 든 이) 방송통신위원장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미디어 체험' 참여학생들과 한데 어우러져 미디어 체험을 하고 있다. 찾아가는 미디어 체험은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기존 뉴스 스튜디오, 라디오 녹음, 애니메이션 더빙 등의 과정을 발달장애인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시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인천지역 시각·청각 장애인용 텔레비전(TV) 1530여대를 보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2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업 홍보와 함께 신청서를 접수하고, 방통위는 TV와 전용 리모컨을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TV는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모든 메뉴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목소리의 속도와 높낮이를 조절하는 편의 기능이 탑재된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자막방송 위치를 9곳 중 하나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자막 색상, 글꼴, 크기를 변경하는 기능이 있는 장비가 제공된다.

TV 무료 보급 신청 대상은 인천에 사는 맞춤형 급여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시·청각 장애인이다.

우선보급 순위에 따라 장애등급, 나이 등을 고려해 보급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단, 지난 2010~2015년 장애인 방송수신기를 지원받은 장애인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이다.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거나 전용 홈페이지(tv.kcmf.or.kr), 방송통신위원회 우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