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 등 6곳 학교, 연극·애니메이션 단체와 프로젝트

경기도교육청은 24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학생주도 예술체험인 '꿈이음아트'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꿈이음아트'는 학생이 만드는 예술체험으로, 일반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문제점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진로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학교를 신청받아 문화예술 전문기관 및 단체 등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 지원 문화예술 단체로는 ▲공연예술 창작소 공감DO 연극(뮤지컬) ▲바투 심미적통합예술교육연구소 연극(뮤지컬) ▲교육극단 산타클로스 연극 ▲극단 학마을 연극(뮤지컬) ▲극단 학교에 연극을 심는 사람들 연극(뮤지컬)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미술체험 등 6곳이다.

지원받는 학교로는 김포 솔터고와 파주 율곡고, 안양 충훈고, 오산 성호고, 남양주 별가람고, 양평고 등 6곳이다. 연극, 뮤지컬, 미술프로젝트 등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학생중심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24일은 솔터고에서 '극단 학마을'의 '15주 완성! 나만의 식스팩(식상한 생각은 가라, 스스로 만드는 뮤지컬 팩토리)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학교현장에서 뮤지컬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소통하며 내재된 끼와 재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26일에는 양평고에서 '극단 학교에 연극을 심는 사람들'이 '톡톡! Wake Up 뮤지컬! 공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춤과 노래, 연기 트레이닝 등 공연 준비과정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동, 공감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오산 성호고에서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애니 문화 읽기' 프로젝트를 선보여 청소년들에게 스토리텔링 교육을 실시한다. 정서적 몰입과 공감을 통한 체험은 물론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계획이다.

'꿈이음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한 모든 공연과 작품은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지역시설과 전시장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축제와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자존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행복한 예술 경험을 누리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홍성순 문예교육과장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문제를 문화예술로 치유하고 회복하는 현장밀착형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꿈이음아트를 통해 학생이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선정된 단체와 학교 담당자 등은 정기 모임을 통해 사례를 공유하고, 오는 11월 학교별 운영성과 발표회 및 평가회를 실시해 우수사례를 도내 학교에 일반화할 예정이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