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상설 오픈 컨퍼런스 일반 관람객 참여열기 가득
일자리 창출·산업성장 기여 해양레저 '수출동력' 재확인
▲ 지난 22일 제9회 '2016 경기국제보트쇼'가 열린 킨텍스에서 관람객들이 말리부보트 코리아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제9회 '2016 경기국제보트쇼'가 관람객 4만명, 상담계약실적 2억1000만 달러의 성과를 기록하며 22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국내외 참가업체 및 바이어 28개국 404개사 1565부스가 참가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수출 상담회에서는 작년보다 상담계약액이 약 2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해 해양레저산업이 또 하나의 수출산업으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말리부 보트는 보트쇼 최초로 안전한 정박 리프트 장비인 에어버스를 전시·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해양엔진 제조사인 대동마린테크는 베트남 해경에 300만달러의 수출성과를 달성하고 카타르, 두바이, 스리랑카 등 다수의 해외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보트 제조사인 디텍은 60만 달러 규모의 낚시선 계약 상담을 했다.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한 경기국제보트쇼는 관람객 방문 수에서도 지난해 3만5000명보다 14% 증가한 4만600명을 기록하며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부대행사로는 오픈 컨퍼런스, 김포 아라 마리나 해상전시, 체험 이벤트 및 각종 경품 행사가 다양해지며 관람객의 참여와 볼거리가 늘었다.

해외 선진국의 해양레저문화를 소개하는 '전문 컨퍼런스'는 보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전시장 내 오픈 상설무대에서 펼쳐진 '오픈 컨퍼런스'는 해양레저 스포츠 동호인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들의 참여로 열기가 가득했다.

특히, 올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양레저인력양성사업이 함께 소개됐다.

업계에 부족한 전문인력을 수급하고 안전한 해양레저활동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는 선외기 테크니션 양성사업은 올 6월부터 학생을 모집하고 7월부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홍보하는 해양레저인력양성부스에는 취업희망자들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은 "해마다 관람객과 실적 신기록을 뛰어 넘는 성과를 보며, 업계와 국민들의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로서 일자리 창출과 산업성장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0회 '2017 경기국제보트쇼'는 2017년 5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