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 의견 반영"

황은성 안성시장은 최근 국토교통부를 방문, '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시 구간을 동부권(보개-금광-서운면) 노선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 28일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에서 2009년 기본 조사 시 검토됐던 동부권 노선(보개-금광-서운면)이 아닌 서부권 노선(대덕-미양면)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안성시가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가 인근을 지나는 서부권이 아닌 동부권 노선으로 최근 공식입장을 정리했다.

황 시장은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동부권 노선 개설에 따른 서운산의 자연훼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터널을 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이와 관련 국토부로부터 "안성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노선을 정하겠다.

공사를 앞당길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당부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안성=오정석 기자 ahhims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