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학바둑 단체전

명지대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대학바둑연맹이 주최한 '2016 대학바둑 단체전' 고급부 정상에 올랐다.

인하대학교는 바둑 초보자들끼리 겨루는 이벤트부에서 우승했다.

지난 2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막을 올린 이 대회에는 17개 대학교 바둑동아리 회원 160여명이 참가(3인 1팀)해 알파고 대국 이후 달아오른 대학바둑 열기를 보여줬다.

이후 총 4개 부문(고급부, 중급부, 초급부, 이벤트부) 스위스리그 4라운드로 열린 경기에서 명지대가 고려대에 최종라운드에서 승리하며 고급부 우승을 차지했다.

중급부와 초급부에서는 광운대와 홍익대가 각각 인하대, 한양대를 꺾고 우승했다.

바둑에 갓 입문한 학생들이 참여한 이벤트부는 13줄 바둑으로 15수마다 팀원간 자리를 옮겨가며 두는 방식으로 펼쳐져 흥미를 더했다.

이 경기에서는 인하대가 한양대· 경기대 연합팀을 꺾고 우승을 따냈다. 부대행사로는 오목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