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총생산 23% 차지
입주 초기 2011년 比 4년 만에 대성과

경기도 테크노밸리(이하 판교TV')내 입주기업의 매출이 사상 처음 70조를 돌파했다.

24일 도가 발표한 '2016년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으로 판교TV내 입주기업은 총 1121개, 매출액은 70조2778억원에 이른다.

이는 경기도 GRDP(지역내총생산)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규모이다.

전년과 비교해 입주업체는 119개사(11.88% ), 매출은 8956억원(1.3%)이 증가한 것이다.

판교TV의 총매출액은 지난해 경기도 GRDP 313조원의 23%에 해당, 초기 입주기업 83개로 연간 5조원 매출을 올렸던 2011년보다 14배가 증가한 기록이다. 불과 4년만의 성과이다.

근로자수도 지난해 7만577명에서 2243명이 증가(3.17%), 7만2820명이다. 신규채용 인력만 8940명이다.

업종별로는 IT 기업이 862개로 전체 77%를 차지, 바이오(BT) 137개, 문화기술(CT) 42개, 나노기술(NT) 11개사 등이다.

입주한 기업의 규모는 90.9%가 중소기업으로 중견기업이 4.82%(54개), 대기업이 2.68%(30개), 기타 1.6%(18개)이다.

근무자는 20대 20.4%(7341명), 30대 51.9%(18,562명)으로 전체 근무자의 72.3%를 차지했다.

근무자의 거주지는 성남시가 28%, 성남시 외 지역이 72%로 나타나, 주거 부족, 주차 문제, 대중교통망 부족 현상 등이 해결할 과제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2~5월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서 실시했다. 판교TV는 현재 99.9%의 완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