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바둑으로 읽는 인공지능>(동아시아·312쪽)은 세기의 대결 이후 급부상한 '바둑', 그리고 '인공지능'의 교집합을 한 권에 담아낸 책이다.
바둑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인공지능을 잘 모르고, 인공지능에 흥미가 있는 사람은 바둑에 문외한인 경우가 있다. 저자는 이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역량을 지니고 있다.
2013년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젊은 우수공학자상'을 수상했고 IBM 인공지능 왓슨 개발에 참여한 아주대학교 감동근 교수는 한국기원 공인 아마5단이기도 하다.
실제로 저자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생방송 때 1국부터 5국까지 전 경기의 해설을 맡기도 했다. 두 분야를 모두 알고 있는 저자는 일반인들에게 '바둑과 인공지능'의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을 보여줄 수 있는 적임자였다.
1장에서는 '인공지능 연구의 역사', '체스 인공지능 딥블루', '퀴즈 인공지능 왓슨'에 대한 설명이, 2장에서는 '바둑 인공지능의 역사', '인공 신경망과 딥러닝' 기법을 알기 쉽게 풀이했다. 3장에서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전 5국 기보에 대한 완전 해설을 수록했고 4장에서는 '알파고 이후의 바둑', '인공지능의 미래와 우리가 할 일'에 관해 말하고 있다. 1만4000원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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