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고·구월초 71회 전국종별선수권 우승
구월초 2연패 … 우수지도자상·MVP 수상 '경사'
▲ 제71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천비즈니스고 선수단.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와 인천구월초등학교가 제71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월초교는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는 4일 전북 정읍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를 26대25, 1점차로 누르고 역전에 성공하며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인천비즈니스고의 우승은 이 대회 예선 리그에서 1점차 패배를 당했던 황지정보산업고를 결승에거 물리치고 거둔 것이라 더 감격적이었다.

준결승에서 삼척여자고등학교를 27대 22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는 강원지역 강팀을 잇따라 꺾으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인천비즈니스고 박진엽 감독과 김진순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김성민은 여고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하지만 인천비즈니스고는 이번 우승에도 불구, 8월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제24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나가지는 못한다.

이 대회는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출전할 고교 대표팀 2차 선발전도 겸했는데, 지난 3월 열렸던 협회장배 전국중고등핸드볼선수권대회(1차 선발전)의 성적을 합산한 결과 여자부 대표는 당시 우승팀인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로 결정됐다.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는 1차 선발전 우승, 2차 선발전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인천비즈니스고는 1차 선발전 당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아울러 전북 고창에서 열린 초등부 대회 여자부에서는 인천구월초등학교가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구월초교는 이번에도 대회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예선전 4경기에서 모두 9점차 이상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도 천안서초등학교를 5점차로 꺾고 결승에 오른 구월초교는 대전유천초등학교를 12대 6으로 누르고 2연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구월초교 황선희 감독, 지영주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김도희는 여자초등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 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핸드볼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 해 대회에는 남자 초등부 15개팀, 여자 초등부 16개팀, 남자 중등부 14개팀, 여자 중등부 11개팀, 남자 고등부 15개팀, 여자 고등부 14개팀 등 초·중·고 85개팀뿐만 아니라, 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5개팀이 일반부로 참여해 총 90개팀이 참가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