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1병상 10층 현 공정률 88%
▲ 오는 6월 완공되는 광주시 경안동 소재 '참조은종합병원' 조감도. /이미지 제공=광주시

광주시민의 숙원사업인 참조은종합병원 건립이 다음달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1일 광주시와 참조은병원에 따르면 참조은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550억원을 들여 6월 종합병원 개원을 목표로 진행하는 병원 증축공사가 공정률 88%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광주시 경안동에 있는 참조은병원이 일반병원에서 4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광주시 안에는 종합병원이 현재 참조은병원과 탄탄병원 등 2곳으로 31만 광주시민의 의료수요를 충당 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이 때문에 중증환자 등의 응급환자가 인근 서울이나 분당 등의 종합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참조은병원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현 병원부지에 지하 2, 지상 10층, 471병상, 연면적 2만1624㎡규모로 증축해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를 펼 계획이었다.

응급의료센터, 심혈관 센터, 인공신장센터, 뇌혈관센터 등을 갖추고 의사 59명이 19개 진료 과목에 의료서비스 제공해 지역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시는 그동안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부지확보 및 막대한 예산이 수반돼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참조은병원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참조은병원 관계자는 "시설내에 주차시설을 300대로 늘렸고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 현재보다 5배 정도로 병원규모가 커지게 됐다"며 "대학병원 규모를 갖춘 완전한 종합병원으로 의료서비스를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