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2단지 14억7200만원 최고값 … 단독 2.75%↑

올해 인천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5.4% 올랐다. 전국(5.97%)과 수도권(5.72%), 광역시(8.63%)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지역 공동주택 82만7247호의 공시가격 총액이 1년 전보다 5.4%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상승률 3.1%보다 조금 오른 수치다.

국토부는 "전세 수요의 매수 전환, 저금리 기조의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에 인구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인천지역 공동주택의 평균 가격은 1억3288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은 1억6861만원이었고, 서울이 2억8313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인천 공동주택의 가격별 분포 현황을 보면, 1억~2억원 주택이 29만3635호로 가장 많았다.

5000만~1억원 공동주택이 23만3978호, 2000만~5000만원 공동주택이 14만2388호로 뒤를 이었다. 9억원이 넘는 공동주택은 66호였다.

인천에서 최고 가격으로 조사된 공동주택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더샵 센트럴파크' 2단지였다. 전용면적 295.71㎡의 이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14억7200만원이었다.

규모별로는 60~85㎡ 이하 공동주택이 25만7392호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33㎡~50㎡ 23만2564호, 50~60㎡ 19만2087호 순이었다.

인천지역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2.7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승률 2.64%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국 평균 2.49%보다는 낮았다.

인천의 단독주택은 10만5656호로 가격별로는 1억~2억5000만원의 주택이 4만7282호로 가장 많았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