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협 '대상' … ICT 기술 접목 등 차별화 호평
▲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관람객들이 가상현실(VR) 도구를 쓰고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kt위즈

프로야구 kt wiz가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주관 프로스포츠 홍보·마케팅 우수 구단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28일 충남 안면도 리솜오션 캐슬에서 열린 시상식은 2015년 11월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출범 이래 처음이다.

학계, 기업, 언론 및 7개 프로스포츠 단체 회원사 마케팅 팀장이 한국 프로스포츠 62개 구단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여기서 kt wiz는 한국 프로스포츠 홍보·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kt wiz가 표방한 빅테인먼트(BICTainment: Baseball+ICT+Entertainment)는 야구에 ICT 기술을 접목시켜 야구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VR(가상현실) 생중계를 비롯해 공식 앱인 위잽(wizzap), 스마트오더, 스마트티켓, 비콘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또 MLB에 소개된 무인 불꽃 시구, MBC 카스포인트 어워즈 '2015년 최고의 시구상'을 수상한 파병장병 시구, 워터 페스티벌 등 참신한 이벤트로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러한 마케팅과 홍보의 도전적인 시도가 역대 신생구단 최다승(52승) 타이 및 최다 관중(64만 5000명) 기록이라는 팬들의 호응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평이다.

김준교 kt wiz 사장은 '"2016년에도 kt wiz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fun(즐거움)과 새로운 가치를 팬들에게 전달하고 '팬 인식 1등 구단'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kt wiz에게는 상패 및 상금 500만원이, 각 종목 별 최우수상 구단들에게는 상패와 300만원이 주어졌다.

이밖에 야구 KIA 타이거즈, 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 농구 서울 SK 나이츠, 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골프 스카이72 등이 최우수상 구단상을 받았다.


/신민섭 기자 mssh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