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평화벨트 컨트롤 타워
내년 8월 착공 2018년 완공
DMZ 관광객 효과적 수용

임진각 광장, 평화누리 등이 조성된 임진각 관광지에 종합관광센터(조감도)가 재건축된다.

파주시는 2000년 준공된 임진각 관광안내소를 사업비 112억(국비 50%, 시비 50%, 부지 파주시 부담)을 들여 전체면적 6605㎡, 지상 2층 규모로 종합관광센터를 재건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임진각 관광지(변경) 지정고시된 뒤 오는 6월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을 거쳐 내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18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1층(2310㎡)엔 비지터 센터, 매표소, 전시실이, 2층(1750㎡)엔 세미나실, 편의시설 등이 설치된다.

임진각 관광지는 그동안 연간 600만 명이 찾는 대표적인 안보관광지이지만 현재 관광안내소로는 관광객 수 대비 정보공간, 편의시설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 등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시는 종합관광센터 재건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DMZ 관광객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사업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은 국가가 DMZ 일원의 관광자원을 평화와 생태라는 주제로 재구성하는 것으로 제3차 관광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돼 경기, 강원, 인천 46개 사업에 4610억원을 2020년까지 투입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센터는 단순 안내센터를 벗어나 정보 커뮤니케이션 역할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DMZ 자원의 가치를 보존하고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시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가 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