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19명 위원 활동
"남북관계 개선 사업 추진"

성남시가 문화·체육·관광·경제 교류, 인도적지원 등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성남시는 28일 시청 한누리 실에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12일 공포한 성남시 남북교류협력 조례에 따라 정부의 남북교류협력 및 통일정책을 돕고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앞으로 성남시의 남북교류협력 증진과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증진사업 지원, 교류협력 기금의 운용 등에 관한 사항을 다룬다.

이재명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문화예술, 통일, 산업, 종교, 노동, 의료, 스포츠, 학계, 군사, 시민사회, 여성, 새터민, 정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19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소설가인 조정래 동국대 석좌교수,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이창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통일부 장관과 NSC 상임위원장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 2005년 가극 '금강'의 평양공연을 성사시켰던 정은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시 출연금 등으로 마련된 기금을 활용해 2025년 6월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과 통일을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교육과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