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통행 가능…통행료 소형차 기준 2900원
서해안고속도로·국도 1호선 比 이동시간 20여분 단축
▲ 수도권 서남부를 관통한 수원-광명 고속도로 개통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군포시 남군포영업소에서 내빈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있다.수원-광명 고속도로는총 27.4㎞ 구간에 왕복 4~6차선으로 지난 2011년 4월에 착공해 이날 개통을 가졌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화성시 봉담읍과 광명시 소하동을 잇는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29일 개통된다.

국도 1호선에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돼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서울 접근성과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도로 개통으로 통행시간은 20분 단축되고, 연간 물류비는 2200억여원 절감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추산했다.

국토부는 수원-광명 고속도로 사업이 5년 만에 마무리돼 29일 오후 2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봉담IC에서 광명까지 가는 시간이 서해안고속도로나 국도 1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거리는 5㎞, 이동시간은 20여분 단축돼 연간 2200억여원의 물류비 절감이 예상된다.

또 서해안고속도로와 5월말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화성과 광명간 총 27.4㎞ 구간, 왕복 4~6차선으로 지난 2011년 4월 착공했으며, 사업비는 1조8146억원이 투입됐다.

이용 편의를 위해 주요 지점에 5개 나들목(금곡, 동안산·당수, 남군포, 성채, 소하IC)과 2개 분기점(동시흥, 남광명JCT)을 설치했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으로 전 구간 주행시 2900원으로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3배 수준이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