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비위행위를 저지른 인천 연수경찰서 경찰관들이 결국 옷을 벗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6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받은 모 파출소 A(27)순경을 파면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연수경찰서 B(43)경장은 해임 조치했다.

A순경은 지난달 29일 새벽 2시55분쯤 만취 상태에서 인천시내의 한 오피스텔로 들어가던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뒤 팔을 잡아 끄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동료 경찰에게 붙잡혔다. 

또 B경장은 지난 6일 밤 9시35분쯤 술을 먹고 운전을 하다 버스·승용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B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0%였다.

이 때문에 상급기관인 경찰청이 직접 나서 연수경찰서를 감찰조사했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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