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조합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인형'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연주


성남문화재단이 어린이날인 5월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앙트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 - 키즈 콘서트'를 선보인다.

앙트레콘서트는 '시작'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앙트레'를 따온 공연 이름처럼, 공연이 아직 낯선 관객들이 클래식과 발레,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예술에 한걸음 다가서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앙트레 콘서트' 첫 무대는 애니메이션과 음악,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새로운 콘서트로, 어린이 관객들까지 클래식 음악과 가까워질 수 있는 '플라잉 심포니 - 키즈 콘서트'로 꾸며진다.

콘서트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차이코프스키 발레곡 중 가장 잘 알려진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실제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웅장한 실연을 통해 '클래식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완전히 없앨 것이다.

'동물의 사육제'는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수탉과 암탉', '수족관' 등 동물들의 특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12개의 모음곡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펼쳐진다.

애니메이션 속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마에스트로로 변신한 동물의 왕 '사자'의 익살스런 지휘에 따라 어린이들은 현악기, 관악기,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들의 특징과 음색을 관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8개의 모음곡이 환상적인 애니메이션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으로 어우러진 '호두까기 인형곡 모음'은 색다른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지휘자 이병욱과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김재원과 박종해의 생생한 실연은 클래식의 매력을 한층 더한다.

콘서트는 36개월 어린이부터 즐길 수 있다. 031-783-8027


/성남=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