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송송커플' 앉았던 자리래"
▲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와 송혜교 커플이 앉았던 송도국제도시 카페 의자에서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카페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이 앉았던 테이블을 차지하기 위한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 카페는 송송커플 메뉴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등 벌써부터 외래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한류 드라마 촬영지에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자,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태양의 후예'의 배경으로 노출된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를 한류 관광 콘텐츠로 개발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태양의 후예'가 촬영된 곳은 총 7군데다.

▲아시아프린스가 운영하는 월미도 사격연습장(1회) ▲BB탄총으로 오토바이 도둑을 잡은 개항장 신포동거리(1회) ▲병원 이사장이 허세를 부렸던 송도국제도시의 특급호텔(2회) ▲첫 이별을 했던 카페(2회) ▲컨벤시아대로 '구원(진구·김지원) 커플'의 첫 키스(13회), ▲VIP 경호임무를 맡았던 G타워(14회) ▲송송(송중기·송혜교) 커플의 달콤했던 논현동 세차장(16회) 등이다.

특히 구원커플의 첫 키스를 촬영했던 송도 컨벤시아대로 장면은 13회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되는 등 분당 시청률 33.5%를 기록했다.

앞으로 공사는 드라마 속 달콤한 커플들의 사랑이야기와 한국남자와 군인, 의료봉사 등 주요 스토리 라인을 중심으로 인천관광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를 중심으로 연인들의 대표 데이트 코스인 '로맨틱 태후'를 비롯한 촬영지를 배경으로 한 이색카페 등이 관광 콘텐츠로 선보인다.

공사는 아울러 '우리가 더 달콤해-태후 따라잡기' SNS 온라인이벤트도 진행한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