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시민축제이자 세계인들의 화합잔치인 '제16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27일 성황리에 펼쳐졌다.
선수와 가족들을 합해 3만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선수들은 인천의 봄하늘을 달렸고, 가족들은 삼삼오오 모여 선수를 응원하며 봄날의 행복을 만끽했다.
문학경기장에서 시작, 인천 연수구와 송도국제도시 일대를 달린 이날 대회에선 파울 킵케모이 킵코리르(Paul kipkemoi kipkorir·34·케냐) 선수가 1시간3분32초를 기록하며 국제부 하프 엘리트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하프코스 엘리트 남자 부문에선 김영진(삼성전자) 선수가 1시간5분38초로, 여자 부문에선 정다은(19·케이워터) 선수가 1시간16분49초 기록으로 각각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프 마스터즈 남자 부문 우승(1시간 13분 21초)은 샘 틸리(Sam Tilly·30·미국) 선수에게, 여자 부문 우승(1시간 23분 36초)은 류승화(39)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아울러 10㎞ 남자 부문에선 서건철(46) 선수가 35분21초64로, 여자 부문에선 홍서린(38) 선수가 39분25초38의 기록으로 각각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대회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오동근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김홍섭 인천중구청장, 박우섭 인천남구청장, 최순자 인하대총장, 서용근 신한은행 인천영업본부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이 참석했다.
또 고수석 한국가스공사생산본부장,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황중석 인천시장애인체육회장, 박영복 인천유나이티드FC사장, 김윤식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학균 인천예총 사무처장, 이기훈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 박영광 인천육상경기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 유일 국제공인 하프코스인 이번 대회 주로와 대회장 주변에선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기념품선물 등 여러 편의를 제공했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선수와 가족들은 주최 측이 마련한 무료 안마서비스나 경품 추천, 시음행사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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