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71범인 동네 조폭이 출소 20일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여성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주인과 손님 등을 폭행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동네 조폭 A(49)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새벽 2시30분쯤 계양구 계산동의 B(53·여)씨 가게에서 술을 먹고 손님을 때리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폭행을 휘두르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게 주인이 여성인 곳만 골라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뒤 '신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상습 폭력으로 지난해 3월 구속돼 징역 8개월을 복역한 뒤 같은 해 11월 출소해 또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인데, 보복 범죄 우려가 있어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