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금융 취약계층의 자활근로 일자리가 늘어난다.

인천시는 11일 금융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드림셋' 시범사업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주는 광역자활근로사업을 지난해 5개소 16명에서 올해 10개소 50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손잡은 드림셋은 금융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자활근로 일자리를 주고, 최대 2000만 원의 자산 형성(내일키움통장)을 돕는 사업이다.

채무조정을 통해 최대 70%까지 부채도 감면해준다.

지난해 7월 시범사업 자치단체로 선정된 시는 인천광역자활센터를 통해 초기 상담과 지원 계획 수립, 사례관리 등을 하고 있다.

드림셋 참여자들은 주로 공공기관에서 청소 등을 도맡아 하면서 자립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된다.

시는 올해 공공일자리를 늘리는 동시에 청소 외에도 구내식당, 매점 등 새로운 자활사업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연수 인천광역자활센터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탈 빈곤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