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수하물 대란, 밀입국으로 야기된 항공보안 문제, 테러방지책, 지카 바이러스 방역을 집중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인천공항에서 수하물 대란과 밀입국 사고, 폭발물 협박이 발생하고 북한의 도발 및 테러 위협 증가, 지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한 예방 차원이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 의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에서 김무성 대표와 함께 현장 당정협의를 연다"고 보고했다.

김 대표 주재로 열리는 협의회에는 김 정책위 의장과 국회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 이창재 법무부 차관,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 정성채 인천공항경찰대장, 우기붕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석한다.

김 의장은 "지난 10년 간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1위를 한 인천공항에서 요즘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며 "수하물 지연, 밀입국자 문제 등 총체적 난맥상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12일에도 인천공항을 찾아 수하물 대란에 따른 재발방지 대책과 공항운영 현황 등을 점검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