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모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은 경인아라뱃길 활성화와 기피시설인 수도권매립지를 여가 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 해 아라천 유역을 행복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또 아라천 주변에 수도권 시민을 위한 환경생태교육·문화예술 체험장을 조성하고 해양레저 관련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1억원으로 이 중 국비 25억원을 지원받아 SL공사·인천시·김포시·수자원공사 등 8개 기관이 공동 추진한다.

SL공사는 수도권매립지 안암호 주변 아라천 유역에 철새 탐조 전망대와 자연생태 체험·전시실을 조성하고, 시민 환경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SL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일시 개방 행사를 상시 예약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수도권매립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뜻깊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문희국 기자 moonh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