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921·구조 4248·구급 2만6647
근무인원 273명 … 1인당 117건 출동
지역별 업무 편차·인력 재배치 지적


지난해 인천에서 가장 바빴던 소방서는 인천부평소방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항소방서는 부평소방서 1인당 출동건수의 20%에 그치는 등 같은 지역에 있는 소방서라도 업무 편차가 컸다.

11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국민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평소방서의 총 출동건수는 3만1816건으로 세부 항목 별로 화재가 921건, 구조출동 4248건, 구급출동이 2만6647건이다.

소방관 한명이 117건의 구급·구조·화재출동을 한 것이다.

같은 기간 공항소방서 총 출동건수는 4133건이다. 140명이 근무하는 이 곳 1인당 출동건수는 24건이었다. 이 곳은 전국에서도 1인당 출동건수가 가장 적었다.

부평소방서는 지난해 가장 많은 출동을 했지만, 근무인원은 273명으로 출동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부소방서와 중부소방서 보다도 인원이 적었다.

이 의원은 "소방관의 업무과다로 인한 피로도 증가는 임무 수행에 있어 문제가 될 수 있고,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 "인원 증강 및 재배치 등을 통해 과중한 업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