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입국 평균 1.1명보다 적어 … 인천경찰청 교통질서 확립정책 한 몫

인천지역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 한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중에서는 처음이다.

1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0.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다.

이는 2014년 전국 평균 2.0명, 201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 1.1명보다도 적은 수치다.

경찰은 사망자수를 줄이고자 인천시내 교차로 33곳에 인력을 배치, 정지선 지키기 운동을 했다.

그 결과, 2012년 전국 꼴지 수준(78%)이던 인천지역 정지선 준수율이 지난해엔 96%까지 올랐다.

경찰은 정지선 지키기 운동이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를 크게 줄이는데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인천시내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60㎞ 이하로 낮춘 정책도 한 몫 했다"며 "2018년까지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절반 가까이 줄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시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총 141명으로 2014년 161명과 비교해 12.4% 줄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