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설치 … 총 200m
現 본보 주관 수상작 등 전시
▲ 정부과천청사역 9·10번 출구 지하보도에 설치돼 있는 '거리미술관'. /사진제공=과천시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9번과 10번 출구 지하보도에 있는 거리미술관을 아시나요"

과천시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통로 공간을 거리미술관으로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거리미술관은 3~6개월 단위로 과천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시민들의 그림 등을 전시하기 위해 2007년 설치됐다.

전시공간은 총 200m 길이 벽면에 작품 70여점을 걸 수 있다. 현재는 '내 꿈 그리기 대회(인천일보 주관)' 수상작과 참가작 78점이 전시돼 있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제19회 과천누리馬(마)축제'의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다시 한 번 즐거웠던 축제의 열기를 느끼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5월에는 '어린이를 위한 거리동물원'이란 주제로 서울대공원에서 제공한 다양한 표정의 동물사진을 전시한다.

7월엔 '내 솜씨 어때요?!'란 주제로 과천시민들의 미술작품과 사진 등이, 10월엔 유치부·초·중고생 사생대회 수상작이 각각 걸리게 된다.

시는 거리미술관 전시 작품을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도록 과천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온라인 거리미술관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보도 거리미술관을 통해 과천의 주요 행사 사진이나 서울대공원에 사는 동물 사진들을 전시해 관광도시 과천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다양한 공모전으로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