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11일 자신이 베팅한 선수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는 이유로 경륜장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협박)로 이모(51)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1시 50분쯤 군포시 소재 산본경륜장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경륜경정사업본부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승패를 두고 장난치면 경륜장을 폭파하겠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이날 3명의 선수에게 베팅을 했다가 110만원을 잃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로 부터 '실제 폭파할 생각은 없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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