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공적 복지서비스 적극 활용"
▲ 4일 이천시 소재 한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한 시 관계자가 만두, 떡국떡 등 명절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SK하이닉스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온누리상품권 6억원을 지난 연말 이천시에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번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2월부터 이천시가 펼쳐오고 있는 행복한 동행사업과 공적 복지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소외 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행복한 동행사업은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공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일종의 기부운동이다. 주 대상은 복지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소외계층들이다.

시는 지금까지 행복한 동행과 함께 소액 기부운동인 1인 1나눔계좌 갖기 사업도 펼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지난해 연말까지 약 1억2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시는 4일 설을 맞아 외롭게 보내는 저소득 소외계층 100세대를 방문해 만두, 떡국떡 등 명절물품 전달과 함께 안부를 전했다.

현재 이천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관고 전통시장·남천상가·사기막골도자기시장·이천중앙로 상가·장호원전통시장 등 총 441개 업소가 등록돼 있다.

조병돈 시장은 "어려운 경제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뜻 깊은 선행을 베풀어 준 SK하이닉스에 감사하다"며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이백상 기자 lb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