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천점-웰컴 선물·경품 제공
롯데 인천점-쇼핑정보·상품권 증정
엔타스-선글라스 특가전·이벤트도


인천지역 쇼핑센터가 2월 한달간 유커 대상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쇼핑계의 '큰 손'으로 불리는 유커들의 대규모 방한에 다양한 전략으로 대응하겠다는 포부다.

4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춘절 연휴 기간 여권을 제시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150여개 브랜드에 대해 할인을 적용하고 웰컴기프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술인 비콘 서비스를 활용한 경품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도 이 기간 중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 260여 개를 할인하고, 30·60만원 이상 구매시 2·4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중국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웨이보 롯데 쇼핑 홈페이지를 열어 중국인 관광객이 편하게 쇼핑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4일부터 인천공항점에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 제도도 시행키로 했다.

시내 면세점 엔타스는 춘절을 맞아 대규모 행사로 선글라스 특가전을 마련했다.

중국인 인기 브랜드인 구찌 선글라스 한정 아이템을 최대 60%까지 할인하고, 이외 랑방, 폴리스, 에스까다 등 브랜드는 88달러, 99달러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인기 주얼리 브랜드 주대복의 상품을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자체제작 주얼리 박스를 증정한다.

2월 한달간 중국인 FIT(개별자유여행)를 대상으로 택시비 영수증을 제시하면 엔타스 면세점 1만원 상품권 증정한다.

엔타스는 또 이번 춘절기간 관광공사가 계획중인 지역 주요 관광 코스에 참여해 중국인 큰 손 사로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엔타스 관계자는 "중국인을 타깃으로 하는 유일한 시내 면세점으로서 이번 춘절 기간에 연중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전면 중국어로 제작된 홍보물을 통해 고객들이 쇼핑하기에 가장 편리하고 적합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