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분양가·교통 인프라 주효
추가확장 검토 … 지역 상권 활성화

파주시 적성산업단지 분양률이 100%를 육박하고 있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경기불황과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적성산업단지의 분양율이 99%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성산단은 모두 64개의 물건 중 현재 63개가 분양이 완료됐고 1개도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여 100% 분양달성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적성산단이 분양에 대박을 기록한 것은 현시세에 맞는 토지대금과 교통인프라가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파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또 적성산단은 3.3㎡ 당 6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자유로에서 연천을 잇는 37번 국도가 이웃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는 많은 업체들이 추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10만여㎡규모로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적성산단 추가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류가 접수되는대로 행정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성산단이 활기를 뛰면서 움추렸던 지역상권도 되살아 나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100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야간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적성면의 경제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적성면은 그동안 파주시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이었지만 적성산단의 입주가 새로운 활로가 된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지속된 가운데에도 적성산단이 성공한 것은 기업인에 입맛에 맞는 낮은 분양가와 교통인프라가 가장 큰 요인일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사업하기 좋은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적성산업단지는 46만7400여㎡ 규모로 2014년 준공됐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