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뒤 무기한 통행 중지 … 입장료 등 피해

북한 핵실험으로 중단된 파주 민통선내 안보관광지의 손실이 2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육군 1사단에 따르면 북한의 4차 핵실험이후 무기한 중단됐던 안보관광지의 통행을 지난 1일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 통행재개에 도라전망대는 제외됐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도라전망대 개방은 아직까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시는 민통선 안보관광이 20여일간 중단되는 동안 관광객(2만2000여명)감소로 입장수수료 1억원과 통일촌 식당 및 농산물 직판장 등의 매출이 8000여만원 기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그러나 민통선내 출입제한에 따른 손실을 집계한 것으로 임진각과 주변 시설과 상가들의 수입을 포함한다면 경제적 손실 숫치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이 있을때 마다 파주는 접경지역이어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통행 재개에서 제외된 도라전망대도 하루빨리 개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하자 대북방송 재개와 함께 이틀뒤인 8일 밤 12시부터 민통선 지역의 안보관광와 도라산 평화열차의 운행을 전면 중지시켰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