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제약사가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바라트 바이오테크 인터내셔널의 크리슈나 엘라대표는 3일 인도 NDTV와 인터뷰에서 "이미 9개월전에 지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해 특허를 신청해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엘라 대표는 지카 바이러스가 지금처럼 알려지기 전에 살아있는 지카 바이러스를 공식적으로 수입해 2종류의 백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아직 이 바이러스의 동물실험과 인체실험은 하지 못했다며 빠른 실험 완료를 위해 보건부와 의약품 검증 기관인 인도 의학연구위원회(ICMR)가 행정절차를 빨리 진행해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엘라 대표는 행정절차만 완료되면 4개월내에 100만명분의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수미아 스와미나탄 ICMR 사무국장은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에 대해 들었다"면서 "과학적 조사를 통해 후속 절차를 계속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