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환전행위 게임장 등 574곳

인천경찰이 성매매와 환전행위 게임장 등 사회 질서를 어지럽힌 풍속 업소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2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불법 풍속 업소를 단속해 총 574곳을 찾아냈다.

경찰은 풍속 업소 관계자 751명을 붙잡아 이 중 88명을 성매매 특별법 위반·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또 경찰은 이들이 불법 영업으로 번 284억원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매매 업소가 391곳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환전 행위 불법 게임장 70곳, 불법 성기능 전문 약품 판매업소 58곳, 게임물 개·변조 업소 38곳, 음란물 상영·판매 업소 17곳 순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업주 한명은 남구 숭의동에서 환전 게임장을 운영해 26억원을 벌었고, 성매매 알선 일당 9명은 태국 여성 50여명을 인천·경기 일대 성매수 남성들에게 공급했다"며 "음성·지능화된 풍속 업소가 많아 단속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