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높은 이익률이 내년에 9.1%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순이익률이 2016년과 2017년에 9.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포브스가 지난 9월 전망한 애플의 올해 이익률(22.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CNBC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정보기술(IT) 기업들은 S&P500 기업의 이윤 폭 확대에서 48%를 차지했으며 특히 애플의 비중이 18%나 됐다. 하지만, 이제 애플이 놀랄만한 이익률을 기록하는 시대는 끝날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전망이다.

2016년과 2017년에는 넷플릭스와 트립어드바이저, 아마존, 프라이스라인 등을 비롯해 어도비, 페이팔, 알파벳 등의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BA 자산운용의 보리스 쉴로스버그는 애플의 이익률 감소는 아이폰을 제외한 다른 제품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애플워치와 TV는 실패작이고 아이패드도 잘 팔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을 포함한 여러 기업이 이익을 쥐어짜 낼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의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시장에서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