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후배들 격려...
이천수 유니폼 소지자, 은퇴식 28일 경기 무료 입장
[보도자료] 이천수, 모교 부평고 방문 (3).JPG


인천유나이티드 이천수가 모교인 '부평고등학교'를 찾았다.
이천수는 지난 17일, 역시 모교인 인천 부평동중학교 방문에 이어 25일에는 인천 부평고등학교를 방문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28일 인천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 하프타임 때 열릴 예정인 은퇴식을 앞두고 부평고를 찾은 이천수는 먼저 박승남 부평고 교장을 찾아 인사한 뒤 친필 사인볼을 기념으로 전달했다. 
박승남 교장은 "한국 축구의 전설인 이천수가 부평고 시절부터 초고교급 선수로 평가를 받으며 부평고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부평고의 자랑인 이천수 선수가 모교를 찾아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28일 부평고 학생들과 경기장을 찾아 이천수 선수에게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교장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 이천수는 축구부 선수들을 만나 "부평고는 나에게 좋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 학창시절 나도 여기서 죽어라 훈련했고 치열하게 축구했다. 연습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여러분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했다.
이후 이천수는 축구부 선수들을 포함, 부평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경기장에 꼭 와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내내 이천수 주변에는 사인을 받으려고 몰려든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천수는 부평고 전교생을 28일 경기에 초청했다. 경기 입장권은 이천수가 부담한다. 
한편, 28일 경기는 인천 출신 이천수의 은퇴 경기 인만큼 인천 시민의 경우 50% 현장 할인(신분증 지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천수 유니폼을 입으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