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1000만원 … 첫 지자체 '大賞' 대통령상

축구·야구·농구 3개 연고 프로팀 지원
지난 3년 39개 '스포츠 빅 이벤트' 개최
400억 부가가치·700억 산업 유발효과


고양시가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1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상이 제정된 2005년 이후 지자체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고양시는 스포츠와 문화, 관광을 연계한 '스포츠융복합사업'의 활성화를 목표로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2011년 오리온스 프로농구단, 2012년 Hi FC프로축구단, 지난 2월 NC다이노스 프로야구 2군 연고 유치 등 연고 프로팀을 지원했다.

또 지난 3년간 국제대회 10개, 국내대회 29개 등 모두 39개의 스포츠 빅 이벤트를 개최해 4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700억원 산업유발 효과 등 성과를 냈다. 시설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2012년 47개인 공공체육시설을 117개로 늘렸다.

특히 2013년 완공한 고양스포츠타운은 종합운동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파크골프장, 인공암벽장, 테니스장, 수영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10개의 스포츠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부상으로 1000만원을 받게 되며, 시상식은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고양=이종훈 기자 j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