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대여
▲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24일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에서 열린 '농기계 임대사업소' 준공식에 참여, 농기계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지난 24일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660㎡ 규모로 총 10억원을 들여 건립했으며, 임대장비 34종 127대를 갖추고 내년 1월부터 농기계 임대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감소시키고, 농촌의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건립했다.

임대신청은 임대료를 납부한 용인시 농업인, 용인시에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농민이면 인터넷, 전화, 방문 접수를 통해 누구든지 가능하다.

임대료는 농기계 구입가격의 0.4% 정도로 인근 시·군과 비슷하며, 구입 시 농기계 값의 10%의 감가상각비가 절감되고, 공동으로 농기계를 이용함으로써 기계효율이 높아져 연간 3억에서 5억원 정도의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찬민 시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그동안 농가부채의 원인이 됐던 농기계 구입비와 농업인의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농시설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 밭작물의 생력화와 규모화로 생산성이 향상돼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