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 77대 82패 … 2연패 수렁
▲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KT 블레이클리가 전자랜드 선수들의 압박수비에 고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파 뱅그라의 대체 선수로 첫 경기를 치른 자멜 콘리는 공격에서 그 존재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kt 소닉붐과 경기에서 77대 82로 졌다.

콘리는 외국인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는 3쿼터부터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10분을 모두 뛰면서 6개의 2점슛 중 5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 2개는 들어가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kt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한때 40대 46, 6점 차까지 끌려가다 콘리의 11득점으로 추격했다.

콘리는 4쿼터에도 9점을 보탰다. 경기 종료 13초 전에는 첫 3점슛도 넣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kt에 3점슛 3개를 얻어맞고 결국 승리를 내줬다.

전자랜드는 콘리에 이어 힐(16점 7리바운드 4블록)과 정영삼(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kt 블레이클리는 2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