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경비 철저 … 합동훈련
상주기관 비상대응 … 24시간 출동태세

인천공항공사는 국민들의 안전 확보와 인천공항의 테러에 대한 대응태세 강화 등 특별 보안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등급은 3번째 단계인 '주의'로 격상돼 보다 철저한 보안검색 및 보안경비가 시행되고 있다.

이는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프랑스 파리에서 자행한 테러, 러시아 여객기 테러에 대한 프랑스와 미국, 러시아가 IS를 대상으로 공습에 너서면서 정부가 후속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정부의 목적은 국민들의 불안 해소 차원의 '이슬람 무장조직 IS의 국내 유입 차단'에 방점이 찍혀 있다.

특히 인천공항테러보안대책협의회를 주축으로 인천공항에 상주하는 12개 상주기관들은 비상연락망 구축, 유기적 협조체계, 테레 발생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정보원,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공항경찰대 등 보안당국이 인천공항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지만 테러 대비태세는 만족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점검을 통해 취약요인 제거와 테러 가능성의 원천적인 차단을 위해 마련한 보안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은 안전과 보안의 시작점으로 정부 및 보안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항공보안과 국민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테러 종합훈련, 폭발물처리훈련 등 보안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해 보안검색과 경비 등 대테러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항공보안 세미나 및 항공보안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검색과 정비, 진화하는 테러 수법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천공항의 항공보안은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국 교통보안청(TSA)의 항공보안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은 상시 24시간 모니터링 및 출동대기 태세를 갖추고, 여객터미널에 주인 없이 방치되는 가방, 수상한 물품이 발견시 합동조사반,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 기동타격대가 출동한다. 현장에서 검측과 방치가방 X-ray촬영, 폭발물 탐지 등 초동조치를 실시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