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분진 등 대비 주민의견 수렴

고양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계획승인을 받으며 추진된 서울-문산간 민자고속도로와 관련 주요 문제점 및 불편사항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대덕동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 18일 행신3동, 20일 성사1동 지역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행신3동 주민들은 행신IC의 서정마을 아파트 근접 통과로 인한 소음·분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노선변경 및 방음벽 강화 설치 등을 주장했다.

성사1동 주민들은 고속도로 관통에 따른 소음·분진 문제 및 고양 JC 설치와 본선구간의 고성토(최대높이 10m)로 인한 마을간 단절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두 지역 주민들은 고양시민의 휴식공간인 국사봉(성라공원) 구간의 훼손을 반대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통로박스 협소 등 주민피해 예측 시설에 대한 상세한 주민설명 및 추후 시 예산이 추가로 소요되지 않도록 국토부 및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관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국토관리청 직원과 사업시행사 관계자 및 책임감리원이 참석해 시민들의 요구 사항을 경청했으며, 책임감리원은 주민요구사항을 검토해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시 개진된 주민의견을 국토교통부 및 민자사업시행자인 서울문산고속도로㈜에 통보해 개선·보강 등 추가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이종훈 기자 jhl@incheonilbo.com